[Y-STAR] Stars' mournful story of children (자녀 먼저 보낸 스타의 애절한 사연)

2016-03-08 1

부모는 산에, 자식은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고 하죠.

스타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.

먼저 떠나보낸 아이를 가슴 한켠에 묻고 대중 앞에 나선 스타들,

그들의 애절한 사연을 살펴봤습니다.


[아빠! 어디가?] [슈퍼맨이 돌아왔다] [붕어빵] 등 스타와 스타의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대세인 요즘인데요

이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는 귀여운 스타 2세와,

아이의 엄마-아빠인 스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죠.

그들도 스타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부모입니다.

항상 밝고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는 스타이지만 그들에게도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는 아픔이 존재하는데요.

세상에서 가장 큰 아픔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하죠.

2009년 연예계에 불어 닥친 신종플루바람은 이광기에게서 아들을 앗아갔습니다.

당시 6살이었던 이광기의 아들은 신종플루감염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.


[현장음: 이광기]

너무 차가워 아빠가 따뜻하게 안아줄게..


아들의 유골을 품에 안고 끝없이 오열하는 이광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는데요.

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나눔으로 극복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회봉사에 힘쓰고 있습니다.


[현장음: 이광기]

우리 아이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서 그 도움들이 저희의 작은 시작을 통해서 많은 이웃들과 함께 같이 봉사하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저희 작은 소망입니다


올 초에는 방송을 통해 늦둥이 아들을 공개한 이광기는 '그 아이를 통해서 소중한 막내아들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'고 전해 먼저간 아들을 가슴에 묻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.


[인터뷰: 전형화기자/머니투데이]

Q) 이광기 근황은?

A) 이광기씨는 2009년에 큰 아픔을 겪었었죠 하지만 그 뒤로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나타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


늘 밝은 모습의 '미달이 아빠'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 박영규 역시 2004년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.

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영규는 곧 모든 연예활동을 접고 외국행을 택했는데요.

그랬던 그가 2010년 다시 연기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아들 덕분이었습니다.

당시 박영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'연기자 박영규의 모습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다'며 '후에 다시 아들을 만났을 때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'고 밝혔는데요.

그런가하면 배우 박원숙 역시 자식을 잃은 슬픔을 겪었죠.

2003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박원숙.

순탄치 못했던 결혼생활로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그녀에게 아들은 '일생동안 진정으로 사랑한 단 한명의 남자'로 로 표현될 정도로 각별한 존재이자 유일한 위안이었는데요.

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박원숙은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.

당시 박원숙은 '지금까지 아들의 사망원인을 모른다 '아들의 사고 당시 의사가 다친 부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일부로 듣지 않았다'며 가슴 아팠던 과거를 고백했는데요.


2011년에는 7~8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정윤희의 막내아들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
실로 오랜만에 전해진 정윤희의 근황이 비보였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는데요.


2012년에는 탤런트 김태형이 끔찍한 사고로 세 아들을 잃었습니다.

당시 3살, 5살, 8살이었던 그의 세 아들이 전 부인에 의해 살해된 것인데요.

전 부인은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고, 세 아들을 잃은 김태형은 아내와 이혼 후 '김나사'로 개명 무료 연기지도로 재능기부를 하는 등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
올해 초 활동재개에 나선 김태형을 만나 그의 심경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.


[인터뷰: 김태형]

Q) 아내의 세 아들 살해 소식, 처음 접했을 때?

A) (집 나간 지) 7일째 되는 날 연락이 왔어요 찾았다고 그런데 '아이가 잘못됐다'고..


자식을 앞세운 '참척'의 아픔 앞에서 김태형은 인터뷰가 중단될 정도로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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